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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尹대통령 발언·외국인 순매수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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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정책 전환점' 발언과 외국인 순매수 규모 확대 등으로 강세폭이 점차 커졌다. 오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등 대외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bp 내린 2.842%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3bp 하락한 3.00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6틱 오른 106.2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28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9틱 상승한 117.2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44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60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06포인트 상승한 141.34를 기록했다. 거래는 204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내일 예정된 신성환 금통위원의 간담회를 대기하며 등락하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롱(매수)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기조가 더욱 심해지는 느낌"이라며 "인하 기대에 당분간 현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번주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공개 발언과 신성환 금통위원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10월 인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시그널을 주되 기대가 과하지 않도록 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4bp 내린 2.846%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1.3bp 내린 3.012%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8bp 하락해 3.5890%, 10년 금리는 0.80bp 상승해 3.7510%를 나타냈다.

간밤 공개된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매파와 비둘기파가 혼재됐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밤 발표된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는 예상보다 더 악화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로 집계됐는데, 1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이란 대통령이 확전은 자제하겠다고 밝혀 공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본의 9월 제조업 PMI는 49.4로 집계되면서 전월 대비 하락했고, 서비스업 PMI는 53.9로 나타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년째 이어온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컷(50bp 인하)' 단행에 대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한 통화 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국채선물의 강세폭은 더욱 강해졌다. 10년 국채선물의 강세폭은 24틱까지 확대됐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아울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전 중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향후 국내 기준금리 인하로 증가하는 유동성이 부동산 부문으로 과잉 공급돼 부채 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부동산 부문으로 과도한 자금이 투입되는 것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연내 추가 인하도 시사했다. 인하 예고에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전장 대비 0.9bp, 10년 금리는 0.6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4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2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6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07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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