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경희대 '한국을 구해라' 콘퍼런스…인구소멸 해법 모색

24.09.2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위기 해법을 모색한다.

경희대학교 정경대학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경희대 청운관에서 '한국을 구해라!:인구 위기,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외 석학들이 '한국의 인구소멸에 대한 해법'과 '정부 해법 외의 대안', '인구 위기로 인한 경제위기 해법', '지역소멸과 노동소멸 극복법', '국가 재정 문제 해결법' 등을 제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미국인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제니퍼 글래스 텍사스대 교수는 '가장 부유한 선진국의 출산율 변동 설명'을 중심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글래스 교수는 일반적인 재정 투입으로 저출산 기조를 전환하는 덴 한계가 있다며 부모 모두가 돌봄 노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와 문화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인구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중백 경희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선순환을 구현하는 저출생 정책에 대한 제언'을 발표한다. 청년의 기본 욕구를 인정하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청년층에 대량 공급할 것을 제안한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인구 위기와 한국경제의 미래: 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에 대해 분석한다. 그는 기업이 기술 혁신과 인력 개발, 조직 문화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 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력 저하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정부가 일·가정 양립정책과 재교육 등을 통해 여성 및 고령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외국인 고용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한다.

이철희 서울대 교수는 '인구변화로 인한 지역 및 산업별 노동수급 불균형: 전망과 과제'와 관련, 대규모 노동력 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지역마다 특화된 노동 인력 정책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김태훈 경희대 교수는 '출산율 회복을 위한 필수 과제:자녀 양육 비용과 노인부양 부담 줄이기'를 주제로 출산율을 늘리기 위해 기초연금보다 아동수당의 증대를 고려할 것을 역설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경희대가 추진한 '경희도전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사업으로, 단과대나 학과, 대학원 등이 고등교육의 전환을 선도하며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영 경희대 교수는 "지구적 과정인 저출산, 한국적 현상인 인구 소멸을 동시에 바라보며 캠퍼스를 넘어 사회와 아젠다를 공유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현재 위기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도출되고 위기에 대한 사회적 담론의 형성 과정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이민재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