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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강한 경기부양 의지에 급등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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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그동안 맥을 못 추던 중국 증시가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하며 모처럼 급등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4.21포인트(4.15%) 오른 2,863.13에, 선전종합지수는 59.15포인트(3.95%) 상승한 1,555.98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5거래일, 선전지수는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날 중국 금융 당국 수장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에 나서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이는 흔치 않은 경우다.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부양책을 내놓고 정책 금리를 낮췄지만, 아직 경제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중국 경제 위기론이 대두되자 대대적인 금리 인하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최근까지 시장에서는 중국이 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1bp=0.01%포인트) 낮추는 한편,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까지 모두 인하할 방침이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조만간 지준율을 50bp 인하해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제공하겠다"며 "조만간 7일물 역RP 금리는 1.7%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MLF 금리는 30bp, LPR 금리는 20~25bp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부동산 관련 주식은 이날 주요 금융 규제 기관들이 수백만 가구에 일부 구제책을 제공하고 부동산 시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통화 완화 조치를 약속한 후 급등했다.

금융규제 기관들은 두 번째 주택 구매 시 최소 계약금 비율도 25%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주택의 계약금 수준이 통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로 낮아진 금리가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출을 연평균 1천500억 위안(약 212억 5천만 달러)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32% 내린 7.0370위안에서 움직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1위안(0.03%) 내린 7.051위안에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PBOC는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60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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