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차기 미국 행정부는 재정 적자 확대와 힘겨운 씨름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클레어 리와 윌리엄 포스터가 이끄는 무디스 애널리스트들은 "부채 상환 능력 저하로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점차 약화할 것"이라며 "차기 정부는 미국의 재정 전망 악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러한 추세를 억제하고 재정 적자를 제한할 수 있는 정책 조치가 없으면 미국 국가 신용등급에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향후 5년간 미국 연방 정부는 연평균 국내총생산(GDP)의 약 7%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기록한 후 203년에는 9%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채 부담은 2023년 97%에서 2034년 GDP의 약 1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무디스는 재정 적자 규모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 2017년 감세 등을 꼽았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감세 정책이 연장돼 2026년부터 연방 세수는 매년 GDP의 약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그동안 미국의 신용 위험에 대해 경고해왔다. 부채 위기는 달러 약세, 차입 비용 상승, 시장 변동성 및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디스는 해리스 행정부가 출범하면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고소득층에게 상당한 감세 혜택을 제공한 조세감면법(TCJA)의 일부를 철회하는 등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또한,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인상한다는 정책도 발표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