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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단기자금 2천억 조달…첫 기업어음 발행

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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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운영자금 마련…"은행 대출보다 금리 낮아 CP 선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온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기 자금시장을 찾았다.

2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711)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날 2천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신용등급은 'A1'이 적용됐으며 만기는 6개월이다. 발행일 거래금리는 약 3.6%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려아연이 시장성 조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했던 고려아연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차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조달 목적이 일반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은행에서의 단기 대출보다 CP 금리가 낮아 (CP를 발행했다)"며 "약 한 달 전부터 증권사와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고려아연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안정적)', 단기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고려아연에 대해 "신사업 확장 등 투자 부담이 있지만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36.5%, 차입금의존도는 10.6%다.

한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2019년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고려아연의 부채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려아연 측은 회사의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력이 모두 우수하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 주요 재무지표

[출처: 한국기업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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