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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외국인…단기 채권 현물·IRS 집중 매수

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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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 구간 국고·통안채와 금리스와프(IRS)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25일 채권시장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4565)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전일까지 1년 6개월 이내 만기 국고·통안채를 약 17조7천억 원 사들였다.

매수로 잡히는 전체 현물 거래(약 24조3천억 원)의 73% 수준이다.

단기 구간에 매수가 집중된 셈이다. 나머지 물량 중 대부분은 초장기가 차지했다. 아주 짧거나 긴 듀레이션으로 외국인 수요가 몰린 셈이다.

작년 같은 기간 외국인 국고·통안채 매수 거래 중 1년 6개월 이내 만기 비중이 3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변화가 크다.

단기 구간 매수 배경으론 우선 재정거래 유인 확대가 꼽힌다.

인포맥스 스와프 베이시스 및 최종호가 수익률(화면번호:2418)에 따르면 1년 스와프 베이시스는 전일 마이너스(-) 39.00bp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초 -4.50bp 초반까지 좁혀졌던 역전 폭은 최근 벌어졌다.

달러를 보유 중인 외국계 은행 입장에서 보면 국내에 투자할 경우 마이너스 폭이 커진 만큼 이익이 확대된다. 채권에서 얻는 수익은 별도다.

국내 통화정책 기대도 외국인의 단기 매수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에 연동해 비교적 긴 구간인 중단기물이 미리 강해졌지만 단기 구간은 한은의 매파 기조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전일 국고채 민평금리를 보면 3개월과 6개월, 9개월물이 각각 3.070%와 2.988%, 2.935%로 국고 3년 금리(2.860%)를 웃돈다. 만기가 짧을수록 한은의 매파적 기조가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A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본부장은 "국고 3년 등 중단기는 최종 기준금리를 대략 중립인 2.75%로 본다면 거의 다 온 감이 있다"며 "다만 짧은 구간은 한은이 그간 매파 기조를 보인 영향 등에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1년 이내 단기 스와프 쪽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눈길을 끌었다. 국내 10월 금리 인하 전망이 최근 확대된 것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CD금리가 내리고 이에 따라 IRS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B 증권사의 채권운용 팀장은 "지금 6개월 스와프는 10월에 이어 11월 연속 인하 가능성을 절반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 증권사의 채권운용부장은 "워낙 흐름이 거세서 또 외국인이 뭘 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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