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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최대주주 PEF, 반도체 투자 잭팟 '릴레이'

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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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위벤처스 Co-GP, 아이언디바이스 첫 회수서 7배 차익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SK하이닉스가 최대주주 출자자(LP)로 참여한 사모펀드(PEF) '미래에셋위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반도체 벤처기업 투자로 연달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해당 펀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올해 잇달아 상장에 성공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월 상장한 사피엔반도체에 이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 아이언디바이스도 회수에 나서면서 '잭팟'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위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아이언디바이스 상장 당일인 23일부터 지분 매도에 나섰다. 2021년 12월 첫 투자에 나선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설립된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 전문기업이다. 미래에셋위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공동운용(Co-GP)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위벤처스는 2021년부터 두 차례 투자를 진행했다.

2021년 12월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엔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10억원을 추가했다. 총 40억원을 베팅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시리즈B 자금 유치를 기반으로 올해 안정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해당 펀드는 아이언디바이스 상장 이후 첫 지분 매도로 투자원금인 40억원 이상의 자금을 거둬들였다. 보유 주식 173만7천95주 가운데 34만7천419주를 팔아 총 54억원을 회수했다. 처분단가는 1만5천614원이다.

회수에 나선 지분은 보유 물량의 20% 수준이다. 투자원금 40억원 가운데 8억원 물량에 해당한다. 첫 회수 작업으로 투자금 대비 약 7배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아직 투자원금 32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잭팟'이 예고돼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위벤처스가 매각한 물량 20%는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지분이다. 나머지 80%는 절반씩 나눠 1개월과 3개월의 락업이 설정돼 있다. 현재 잔여 지분 138만9천676주를 전날(25일) 종가인 9천400억원에 모두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약 130억원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위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2021년 10월 1천억원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위벤처스가 결성해 공동운용(Co-GP)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2년 6개월 만에 70%가 넘는 투자금을 소진했다.

해당 펀드는 SK하이닉스와 성장금융 소재부품장비 혁신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최대주주다. 각각 29.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도 14.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펀드가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분위기다.

아이언디바이스에 앞서 올해 초엔 팹리스 기업 사피엔반도체 투자금 회수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2월 사피엔반도체 상장과 맞물려 일부 물량 회수에 나서 7배 안팎의 차익을 기록했다.

(주)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서울=연합뉴스)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기태 (주)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2024.9.23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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