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유동성 확보'…홈플러스, 단기자금 조달 4배 증가

24.09.26.
읽는시간 0

홈플러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홈플러스가 단기자금 조달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4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홈플러스가 단기자금 소요를 충당하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26일 원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5일까지 홈플러스는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2천220억원을 순발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90억원) 대비 약 3.8배 증가했다.

홈플러스가 단기자금 조달을 확대한 데 대해 전문가는 단기자금 소요에 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향후 1년간 홈플러스 유동성 원천은 단기자금 소요를 충당하기 부족한 수준"이라며 "올해 5월 말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약 3천억원, 점포 유동화 관련 현금유입액 등이 유동성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자금 소요는 1년 내 만기도래 차입금 1조4천370억원, 자본적지출(CAPEX) 1천억원 내외, 금융비용 등"이라고 전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을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홈플러스 제26기(작년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개별기준 차입금의존도는 72.6%로, 자산에서 차입금(상환전환우선주 포함) 비중이 크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홈플러스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활용해 3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년이며 표면금리는 5%다.

P-CBO는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홈플러스 단기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으나 홈플러스가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해 유동성에 숨통을 틔웠다는 진단도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5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으로 이뤄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홈플러스는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투자와 운전자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홈플러스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영업실적과 점포 매각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김용갑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