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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보 "금통위, 금융안정뿐 아니라 물가·성장도 고려"

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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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이규선 윤은별 기자 =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안정도 굉장히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물가와 성장, 이런 측면도 한꺼번에 고민하고 고려하면서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26일 금융안정상황 기자 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억제된 해외 사례가 있다면 금융안정 측면에서 (우리도) 금리 인하 여건이 무르익었는지' 묻는 말에 "(금통위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판단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해 중 정책금리를 인하한 스위스(3·6월 -50bp), 유로지역(6·9월 -50bp), 캐나다(6·7·9월 -75bp), 영국(8월 -25bp), 스웨덴(5·8월 -50bp), 뉴질랜드(8월 -25bp), 미국(9월, -50bp) 등에 대해 금융불안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캐나다도 올해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강화하고 LTI(소득대비 대출비율)도 규제해서 가계부채 비율은 코로나 이후 올라갔다 디레버리징되며 등락하는 수준"이라고 첨언했다.

현재 주택가격과 부채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 부총재보는 완전 추세가 전환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추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보는 "9월 들어 주택가격 상승세 및 부채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현 시점에서 완전 추세전환인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대하는 첫째 이유는 정부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라며 "과거 금리 인하기에는 거시건전성 관리 방안이 그렇게 시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문제된다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정부가) 말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둘째는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국들이 거시건전성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가계부채가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주요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점차 안정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국장은 "9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가계대출 수치도 둔화되는데 추석 효과도 있어서 그 추이는 분명히 더 지켜봐야 하고 유의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발언하는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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