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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GS에너지, 'AAA' 버금가는 금리 비결은 '캐시카우'

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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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서 추가 강세…계열사 안정적 실적 주효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정필중 기자 = 'AA' GS에너지가 'AAA' 등급에 버금가는 비싼 몸값에도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추가 강세를 형성해 이목을 끈다.

최근 기관들의 거센 매수세와 더불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쌓아온 탄탄한 실적이 GS에너지의 채권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날이 비싸지는 GS에너지 채권…추가 강세 '거뜬'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오는 4일(납입일 기준) 2천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주문을 확보한 결과다.

GS에너지는 당초 3년물과 5년물 각각 600억원, 400억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3년물에 8천100억원, 5년물에 3천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자 증액을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3년물 1천300억원, 5년물 700억원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민평 대비 6bp, 3bp 낮은 수준이다. 발행 규모를 모집액 대비 두 배로 늘렸지만, 여전히 언더 조달에는 무리가 없었던 셈이다.

GS에너지는 이미 채권 시장에서 높은 몸값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흥행 성과가 더 유의미해 보인다.

연합인포맥스 '발행사 만기별 Credit Spread'(화면번호 4788)에 따르면 전일 GS에너지의 3년물 민평금리는 3.218% 수준이었다. 동일 등급인 'AA' 3년물 민평(3.346%)은 물론 최고 신용도인 'AAA' 등급금리(3.248%)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금리 측면의 부담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몸값을 더욱 높였다.

물론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기관들의 매수 열기에 힘입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AA급의 경우 차츰 금리 측면의 부담도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미 'AAA' 몸값을 갖춘 GS에너지의 추가 강세 배경이 관심이 쏠린다.

◇든든한 캐시카우…'미래사업+재무건정성' 투심 배가

GS에너지의 경우 GS칼텍스와 GS파워 등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을 다져오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GS에너지의 EBITDA는 1조4천470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정제마진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GS칼텍스의 실적이 급등하면서 GS에너지에 유입되는 현금 규모도 늘어났다. GS파워 역시 안양과 부천 지역의 독점 공급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실적과 더불어 차입 부담이 크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다. GS차지비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드는 등 신사업에 뛰어들면서 투자자금 소요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견고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GS에너지는 GS칼텍스와 GS파워, 발전사 등 계열사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동시에 GS차지비와 같은 미래 사업에도 나서면서도 대규모 자금 집행 등에는 소극적인 편이라 재무지표 또한 탄탄해 견조한 투자 심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phl@yna.co.kr

joongjp@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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