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9%대 급등…밸류업 실망감 금융주도 강한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었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25포인트(2.90%) 상승한 2,671.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오후장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마이크론은 지난 8월 29일 마감된 분기에서 순이익 13억 4천만 달러, 매출 7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월가에서 예상했던 매출 76억 5천만 달러와 EPS 1.11달러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돌아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해소되며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 우려 해소와 금리 인하 명분에 신고가를 경신한 미국 주식시장과 다르게 반도체 영향에 지수 상방이 제한되던 코스피가 마이크론의 영향으로 우려가 해소되며 지수 반전 이벤트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반도체 훈풍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천838억원을 기관은 7천97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1조2천50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천755억원을 기관은 9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64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8%), 의료정밀(4.0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부동산리츠만 0.20%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0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9.44%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밸류업지수와 관련해 하락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3.97%, 6.54% 상승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6.44%), 하나금융지주(5.55%) 등도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지리(합성 H)가 전장 대비 12.0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5.4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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