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단기 구간은 하락, 장기 구간은 상승했다.
이에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한국은행의 비둘기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시장이 판단하는 분위기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0.5bp 하락한 2.80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4bp 오른 3.00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보합인 106.3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천77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1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틱 내린 117.32를 나타냈다. 투신은 98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513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0포인트 내린 141.5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94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분위기와 한국은행의 비둘기 신호에 따라 강세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해외가 계속 스티프닝 되고 있고 미국 11월 '빅컷' 가능성이 50% 이상 넘어갔다"면서 "한은 입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9월에 이어 11월까지 미국 '빅컷'이 나오면 100bp 이상 차이 나는 거라 10월 인하 확률이 커졌다"고 했다.
이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이 2% 아래로 나오면 다시 강세를 시도할 것 같다"고 했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신성환 금통위원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한은의 10월 인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듯하다"면서 "숏(매도 포지션)을 해보려는 쪽은 꺾인 거 같다"고 했다.
다만 "10월에 인하한다고 해서 추가 강세 공간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그때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오히려 밀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7bp 오른 2.82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2.7bp 오른 3.02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10bp 올라 3.5610%, 10년 금리는 5.70bp 상승해 3.7870%를 나타냈다.
간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공개 발언을 통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인하)'을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가 70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의 수요는 무난하게 나타났다. 뉴욕 유가는 2% 넘게 급락했다.
시장은 장기구간 위주로 하락 개장한 뒤, 장중 낙폭을 줄였다. 수익률 곡선은 대체로 가팔라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매 추이도 단기 매수, 장기 매도를 가리켰다.
이날 개장 무렵 공개된 일본은행(BOJ) 의사록에는 점진적이고 시기적절한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2024년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국세수입을 재추계한 결과 당초 전망보다 30조원 가까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세수 재추계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는 337조7천억원인데, 이는 세입예산(367조3천억원)보다 29조6천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수 결손 대응에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현재 단계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되는 상황에서는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용성 금융통화위원은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세로 금융 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필요시 거시건전성 조치를 선제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기자간담회에서 "한은 금통위는 금융안정도 굉장히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물가와 성장 측면도 한꺼번에 고민하고 고려하면서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은의 발언은 전날 신성환 금통위원 발언에 이은 '비둘기' 신호로 해석됐다.
이날 국내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2~3% 상승하는 등 강세장을 연출했다. 달러-원 환율은 보합권인 1,330원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2bp 올랐고, 10년물은 보합이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bp가량, 10년물이 3~4bp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3천42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5천89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00계약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9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5계약 늘었다.
◇ 금투협 고시 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822 | 2.815 | -0.7 | 통안 91일 | 3.168 | 3.162 | -0.6 |
| 국고 3년 | 2.812 | 2.807 | -0.5 | 통안 1년 | 2.850 | 2.842 | -0.8 |
| 국고 5년 | 2.873 | 2.875 | +0.2 | 통안 2년 | 2.880 | 2.872 | -0.8 |
| 국고 10년 | 2.997 | 3.001 | +0.4 | 회사채 3년AA- | 3.401 | 3.395 | -0.6 |
| 국고 20년 | 2.924 | 2.924 | 0.0 | 회사채3년BBB- | 9.268 | 9.261 | -0.7 |
| 국고 30년 | 2.890 | 2.894 | +0.4 | CD 91일 | 3.530 | 3.530 | 0.0 |
| 국고 50년 | 2.810 | 2.814 | +0.4 | CP 91일 | 3.590 | 3.590 | 0.0 |
(2024/09/26 16:4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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