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의견 반영해 별도 컨셉 지수 발표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한상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최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ETF(상장지수펀드)를 11월 중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ETF 성과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26일 서울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0개 사 정도가 관심 있고, 11월 중 ETF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밸류업지수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운용사들의 관심이 크고 이에 대한 상품 출시도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운용사들의 세부적 의견을 다시 들어봐야 하지만, 오늘 시장 상황이 보여주듯이,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 부이사장은 업계 의견 들어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을 반영하고 다양한 컨셉 지수도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밸류업지수의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 출시 허용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인버스는 투기적 요소가 내재해 있다"며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부연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자문단 회의를 할 때 지수가 지향하는 지향점이 무엇이냐 의견이 나뉘었다"며 "시장에서는 앞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와 투자자 유인을 할 수 있는 지수를 요구했었는데, 거래소 컨셉에서는 투자 수익이 높지 않아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시장에 이러한 니즈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별도 컨셉 지수를 발표하는 게 전체 시장 운영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거래소의 특례 제도에 활용돼서 편입된 밸류업 지수 100종목 내 유일한 종목이다. 이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이 상무는 "거래소에서 전부 다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어려운 부분"이라며 "정량 지표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하는데, 기업 개별적 내용에 관해서는 판단을 되도록 배제하는 게 지수 투명성 측면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업 지수 편입에 제외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이 상무는 "산업 전체에서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관련해서 상위 50%에 (수치가) 들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50% 벗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특정 수치는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숫자로 말하는 게 여기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특히, 특례 기업으로 인해 편입된 4개 종목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제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특례기업으로 빠진 만큼 다른 기업이 피해 보는 게 아니라, 전체 100개 풀이 완성된 다음에, 특례 편입 4종목을 반영시켰다"며 "가장 낮은 97~100위 4종목이 빠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KB가 반대로 편출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양 부이사장은 밸류업 지수를 바라보는 궁극적인 관점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많은 기업이 발표하고, 주주들과 지속해 소통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에 신뢰를 높여 시장에서 평가가 높아지고, 자본시장이 레벨업 되는 선순환을 목적으로 (밸류업 지수를) 설계했다"며 "궁극적으로는 공시 기업들 중심으로 구성 종목이 확장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shjang@yna.co.kr
smhan@yna.co.kr
장순환
shj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