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하락세로 꺾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70bp 오른 3.79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0bp 상승한 3.59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0bp 오른 4.14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2.8bp에서 20.6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금리하락으로 대응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4천명 줄어든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4천명 또한 밑돌았다.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감소하면 그만큼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의 완화로 이어졌고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실업보험 수치가 개선되면서 11월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4.1%로 하락했다. 전날 마감 무렵은 60.7%였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3.0%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6%보다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릴 만한 수치다.
다만 잠정치와 같았던 만큼 이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았다.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내구재 수주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1억달러 증가한 2천89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보합으로 집계됐으며 시장 예상치 2.8% 감소는 상회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이 잇달아 예정된 가운데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자신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 컷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중견은행연합회 워크숍에 참석해 그는 "미국 경제가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최근 개선됐지만 여전히 걱정거리로 남아있다"며 "금리 인하는 신중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진척 정도에 따라 정책을 재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채권 콘퍼런스 행사에 사전 녹화된 개회사를 발송했다. 개회사에서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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