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당론을 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금투세 관련 의원총회를 한 번 더 진행한 이후 방향과 결론에 관한 조속한 당의 입장 정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곧 국정감사도 있어 시점을 보고 있다"이라며 "당론을 결정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거칠 것인지, 의원총회 이후 지도부가 결정할지, 지도부에 위임할 것인지 논의들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황 대변인은 "결론을 한 달 이내 내는 것과 다음 주 중에 내는 것이 큰 차이가 있을 것인가, 라는 의견들이 많다"며 "주식시장에 가장 안 좋은 것이 불확실성을 오래 끄는 것이라 생각해서 결론을 빨리 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황 대변인은 지난 24일 개최한 토론회 형식의 의견 수렴 과정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당의 공개적 찬반 토론 첫 시도였고 시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후과가 있었기 때문에 똑같은 형태를 다시 취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금투세 관련 당론을 정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은 내년 1월 1일이 금투세 법안의 시행일이라 시간이 많지 않고, 여당과 여론의 압박도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당초 지난 8월 초에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다가 금투세 당내 토론회를 마치고서는 10·16 재보선이 끝난 이후 결정하겠다고 하더니 어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재보선이 끝나고 금투세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어느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합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소위 '개딸'들마저 반발하고 있는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중단하고 즉각적 금투세 전면 폐지를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9.26 utzza@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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