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우리은행이 위험 요인을 고려한 자산 수익성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의 추가 자본규제에 대응하고, 밸류업을 위한 자본 적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위험가중이익률(RORWA)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RORWA는 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단순 자산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ROA보다 위험 요인을 반영한 지표다.
우리은행은 은행 내 경영기획그룹과 리스크관리그룹이 공동으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RORWA 표준화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RORWA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조직과 영업조직이 동일한 기준으로 일관성 있게 자산 성장 계획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유관 부서에서만 RORWA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방형 RORWA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직원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및 자산 단위 포트폴리오별로 RORWA를 관리하고, 개별 자산에 대해 시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하면서 영업조직에서도 RORWA를 기반으로 여신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했다.
우리은행은 RORWA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리스크와 수익성의 균형 성장을 추구하는 영업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도 밸류업 계획에서 RORWA 관점의 자산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추구하고, 경영진 보수 산정 기준에 RORWA 지표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의 2분기 기준 CET1 비율은 13.2%, 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12.04%로 타 은행 지주 대비 낮다.
그룹 계열 중 자산이 가장 많은 우리은행에서 RWA를 관리한다면 그룹 전체의 자본 비율이 제고될 수 있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RORWA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리스크와 수익성의 균형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자본효율성 중심의 자산 성장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