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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LG디스플레이 中공장 매각, 신용도 영향 제한적"

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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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부담 감축 긍정적이나 중단기 수익성 개선 불확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법인 매각이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재무부담 경감에는 긍정적이지만 부진한 영업실적 지속은 부담 요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전경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중국 광저우 소재 대형 LCD 모듈·패널 생산법인 지분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2조256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예정 일자는 내년 3월 말이다.

이번에 매각한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약 3조3천억원이다. 나신평은 이번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축소가 단기적으로 불가피하겠지만, 대형 LCD 사업이 그간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했음을 감안하면 영업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또 LG디스플레이의 순차입금이 지난 2021년 말 8조5천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3조9천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재무구조가 나빠졌는데, 2조원 이상의 매각 대금이 유입되며 차입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주요 재무지표 추이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다만 나신평은 부진한 업황이 이어지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중단기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나신평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전환과 프리미엄 정보기술(IT)기기 및 차량용 LCD 제품 집중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수준이 회사 신용도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신평은 지분 매각의 진행 경과와 디스플레이 산업 내 경쟁 구도 변화, 업황, 운전자금과 투자 규모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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