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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신기록 행진 후 차익실현 매물…7거래일만에 반락

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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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7거래일만에 반락했다.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며 고공행진하다 차익 실현 매물에 기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재확인한 주요 물가지표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으나 금 가격을 지지하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5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26.20달러(0.97%)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68.70달러에 거래됐다.

경제매체 CNBC는 금주 들어 금 값이 뜨거운 랠리를 펼치자 중국과 인도 등 주요 금 소비국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금 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랠리를 지속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금 협회(WGC) 수석 시장 전략가 존 리드는 "미국 금 선물에 대한 투기적 투자가 최근 금 값 랠리를 주도했다"며 "금 값이 최고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려면 서방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12포인트(0.12%) 낮은 100.40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bp 내린 3.749%를 나타냈다.

금은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 환경에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 주에는 역행 추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공격적으로 금리 '빅컷'을 단행한 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기 목적의 금 수요가 늘면서 금은 사실상 과매수 수준까지 치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들은 금 가격이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 선물거래사 블루라인 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 필립 스트라이블은 "연내 금 값 3,000달러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금 시장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연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정세가 더 악화될 수 있고, 노동시장 악화가 지속될 수 있으며, 연준이 금리를 50bp(1bp=0.01%) 더 내릴 수도 있고, 중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며 이 모든 요소들이 금 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표적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는 금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약 14% 상승하며 2016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상승률은 14년래 최고 수준이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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