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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시바 새 총리에…금융시장 "조기 총선·재정정책 주목"

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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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의원이 지난 27일 자민당 새 총재로 선출된 가운데 금융시장은 그의 경제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시바 새 총재가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경제 정책을 어떻게 계승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급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사카 거래소 새벽 거래에서 닛케이 평균 선물은 37,440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39,829 대비 6% 하락한 수준이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새 총재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 이시바 경제 정책에 불안해하는 시장 '왜'

주가 하락의 한 요인으로는 시장이 '아베노믹스'의 부활을 과도하게 기대했다는 점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토케이 이코노미스트는 "적극적 재정 정책이 단기적으로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견해와 함께 엔화 약세로 인한 주가 상승이 '다카이치 트레이드'를 부풀렸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트레이드란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가 대규모 금융 완화와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을 제시하며 아베노믹스와 유사한 경제 정책을 제시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현상을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시바 총재가 기시다 정권의 경제 정책 계승을 언급하면서도 이전에 금융소득 과세 강화 등을 언급하면서 시장 불안이 여전한 점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한 자민당 내에서 오랫동안 비주류였던 이시바 총재의 정권 기반이 불안정한 점도 우려 요인이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의 하가누마 치사토 수석 전략가는 "당내 융화를 위해 긴축 재정 등 이시바 색채를 당장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권 기반 강화를 위해 조기 총선거와 승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자산운용사의 전문투자자는 "이시바 총재가 정권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11월경 총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와이 코스모증권의 하야시 타쿠로 투자정보센터장은 1993년 이후 10차례의 총선거 전후 닛케이 평균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해산일부터 투표일까지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선거 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1993년 이후 10차례의 총선거 전후 닛케이 평균 동향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 승리 후 이시바株 강세·긴축 환경 마련에 금리·엔화가치 ↑

한편, 승리 후 이시바 관련 주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방위 관련 주식인 미쓰비시중공업이 29%, IHI가 25% 상승했으며, 방재 관련 주식인 모리타홀딩스는 연초 대비 29%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4엔 이상의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진행됐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스즈키 히로시 수석 환율 전략가는 "향후 1개월 내 달러당 140엔을 돌파할 수준까지 엔고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대선 직후인 11월 6~7일 FOMC에서 50bp 빅컷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결국 달러화가 엔화 환율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서는 이시바 총재 선출로 일본은행(BOJ)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익일 인덱스 스와프(OIS) 시장이 반영하는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은 이시바 총재 선출 전 20%에서 현재 30%로 상승했다. 2년 국채 금리는 0.31%에서 0.37%로, 10년 국채 금리는 0.855%까지 상승했다.

◇ 재정 규율 중시하는 이시바…재정 의존 정책, 선 그을까

이시바 총재는 재정 규율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방재·감재 대책 등으로 재정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재정에 의존하는 정책 운용과는 선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기 금리는 0.8~0.9%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 정권의 경제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조기 총선거 실시 여부와 재정 정책 방향, 그리고 BOJ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주식과 외환, 채권 등 일본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점차 드러나는 이시바 총재의 정책에 따라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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