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정부의 주택 공급 기조가 강화된 가운데 8월 주택 공급 지표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매매량은 11% 이상 하락했다.
미분양 주택은 2개월 연속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 공급 지표 8월에 모두 증가…누계 인허가만 21.5%↓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기준 주택공급 통계'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는 2만8천478호로 전월 대비 30.5% 증가했다.
수도권 인허가가 1만6천189호로 전월 대비 75.9% 증가했고, 지방은 1만2천289호로 2.6%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2만4천963호로 전월 대비 33.4% 증가했고, 비(非)아파트는 3천515호로 13.1% 늘었다.
다만 누계 기준으로는 올해 인허가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적은 수준이다.
8월 전체 누계(1~8월) 인허가는 20만155호로 전년동기 대비 21.5% 줄었다. 수도권이 8만5천656호로 전년동기 대비 18.1% 감소했고, 지방은 11만4천499호로 23.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7만5천201호로 전년동기 대비 19.8% 감소했고, 비(非)아파트는 2만4천954호로 31.5% 줄었다.
8월 주택 착공은 2만9천751호로 전월 대비 85.7%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2만1천840호로 전월 대비 176.9% 늘었으며, 지방은 7천911호로 2.8%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만7천92호로 전월 대비 105.1% 증가했으나, 비(非)아파트는 2천659호로 5.6%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 착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누계(1~8월) 착공은 17만3천24호로 전년동기 대비 36.6% 증가했다. 수도권이 10만1천176호로 51.1% 증가했고, 지방은 7만1천848호로 20.3%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5만181호로 전년동기 대비 55.0% 증가했고, 비(非)아파트는 2만2천843호로 23.3% 줄었다.
8월 분양(승인)도 1만6천77호로 전월 대비 23.9%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이 1만1천710호로 전월 대비 67.9% 증가했고, 지방은 4천367호로 전월 대비 27.3% 줄었다. 일반분양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36.2% 감소했다. 조합원분은 전월 대비 288.3% 늘어났다.
누계(1~8월) 기준 분양은 14만1천553호로 전년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수도권이 6만8천883호로 32.1% 늘었고, 지방은 7만2천670호로 71.7% 증가했다. 일반분양이 전년동기 대비 49.3% 증가하고, 임대주택은 92.6% 늘었으며, 조합원분은 39.7% 증가했다.
8월 한 달간 준공은 3만8천844호로 전월 대비 33.7%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2만2천808호로 전월 대비 121.1% 늘었고, 지방은 1만6천36호로 14.4% 줄었다. 아파트 준공은 3만5천626호로 전월 대비 40.9% 증가했으나, 비(非)아파트는 3천218호로 14.6% 감소했다.
누계(1~8월) 준공은 28만7천449호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수도권은 12만5천678호로 17.0% 줄었으나, 지방은 16만1천771호로 28.1%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5만8천100호로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나 비(非)아파트는 2만9천349호로 38.0% 줄었다.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比 11.2%↓…미분양 2개월째↓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6% 늘어난 것이다. 다만 8월 거래량으로는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8월 매매거래량은 1만992건으로 전달의 1만2천783건보다 14.0% 감소했다. 전달에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었다.
수도권도 8월에 3만2천776건으로 전달보다 13.0% 줄었다. 지방은 2만7천872건으로 전달보다 9.0% 감소했다.
누계(1~8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43만9천69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수도권은 29.0% 증가했고, 지방은 8.4%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20만9천453건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3.6% 줄었다. 수도권은 14만1천30건으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고, 지방도 6만8천423건으로 전월 대비 5.7% 줄었다. 아파트 거래가 8월에는 전월 대비 3.9% 줄고, 비아파트 거래가 4.1% 감소했다.
8월 누계(1~8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1.6% 줄었고, 수도권은 2.7% 감소하고 지방은 0.5% 증가했다. 누계 기준 아파트는 5.4%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1.9% 줄었다.
8월 전세 거래량은 8만8천205건으로 전월 대비 8.5%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은 12만1천248건으로 전월 대비 0.5% 줄었다.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천550호로 전월 대비 4천272호(5.9%) 감소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천461호로 전월 대비 423호(2.6%)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1만2천616호로 전월 대비 1천373호(9.8%) 줄었고, 지방은 5만4천934호로 전월 대비 2천899호(5.0%) 감소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자료 제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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