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기대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그동안 부진하던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전주대비 1.66% 상승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7.18% 상승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은 현물 ETF 출시 이후 급등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경기 침체 우려로 박스권에서 머무르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중국 정부도 지준율 하락 등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성향이 뚜렷하게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 비트코인 현물 ETF 시계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26일에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3억6천269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또한,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옵션 상품 승인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공식 상장까지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다른 기관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만, SEC 승인으로 상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투자심리가 저조했던 가상자산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지난 일주일 동안 1.1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이후 중국 당국의 움직임도 이어지며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 중"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월스트리트 기금 모금 행사에서 디지털자산('digital assets'), 블록체인('blockchain')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에 디지털자산에 대한 언급조차 피하던 해리스 후보가 디지털자산 친화적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빗썸코리아는 "비트코인 강세 배경은 지난 19일 발표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및 대출 유동성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해리슨 부통령의 첫 가상자산 친화적 발언 후 상승한 가상자산 시세가 강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TV 제공]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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