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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연내 두 번 금리인하 할 수도…어느 때보다 채권 유리"

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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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연내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결국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호주 제이미슨 쿠트 본드의 앵거스 쿠트 공동 창립자는 29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를 통해 "호주 경제가 지금처럼 약한 성장 추세를 4분기에도 지속한다면, 2년 동안 침체를 겪는 것"이라며 "이민의 효과를 제외하면 199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 부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RBA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이유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고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함으로써 경제를 기술적 침체로 몰고 가는 '정책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호주의 물가 상승률이 주요국 대비 다소 높긴 하지만, 둔화하는 흐름은 글로벌 추세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봉쇄 해제 조치가 다른 나라보다 약 6개월 정도 늦었기에 인플레가 낮아지는데 시차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말에 RBA의 전망치(3.5%)보다 낮은 물가상승률을 볼 것이라는 예상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고, 호주 달러 강세까지 연출되고 있다. 상품 가격 급락과 함께 이민이 제어되면서 RBA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쿠트 창립자는 "올해 금리인하가 없다는 RBA의 가이던스는 실수가 될 것"이라며 "RBA가 11월과 12월에 있을 회의에서 한 번 내지는 두 번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주 채권시장은 어느 때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내년까지 금리인하 폭이 과거 대비 클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에게 유망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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