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시장을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지만 점차 그 폭을 줄였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809%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1.0bp 하락한 2.98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5틱 오른 106.35를 기록했다. 은행은 1천89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1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17.41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73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40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없다. 전일 종가는 141.54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큰 폭의 변동성은 나타나기 어렵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 3년 금리가 순간적으로 2.8%를 하회하기는 했지만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만큼 2.8% 밑에서 안착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장중 추가 강세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번주 휴장이 많은 가운데 미국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대외 금리 변동성이 있을 수 있어 보인다"면서도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6bp 하락한 2.79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2.1bp 내린 2.97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00bp 내린 3.5610%, 10년물은 4.70bp 하락한 3.7520%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다.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2.3%, 0.2%를 각각 0.1%포인트(p)씩 하회한 것이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를 큰 폭 상회하는 수치다.
일본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3%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 감소를 하회하는 것이다.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에 연동돼 강세 개장한 뒤 그 폭을 일부 줄이는 모습이었다.
국고 3년 지표 금리는 개장하며 2.8%를 하회했지만 곧 바로 2.8%대로 상승했다. 국고 3년 지표 금리가 장중 2.794%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8월5일(2.79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재부는 다음달(10일) 개인 투자용 국채를 10년물 1천300억 원, 20년물 200억 원 등 총 1천500억 원 규모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나타냈다. 예상치(51.6)를 하회한 수치다. 제조업 PMI는 49.3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통안채 91일물은 3.030%에 8천억 원 규모 낙찰됐다. 응찰은 1조1천400억 원이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은 232조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타운홀미팅에서 10월 금리 인하와 관련한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그는 "정부 정책효과에 대한 판단을 금통위원과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1.3bp, 10년 금리는 0.2bp 정도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2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6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4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70계약 줄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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