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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회사채 수요예측…삼성바이오에 3조 가까운 자금 몰려

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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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어 2조 원대 자금 모여…금리도 '언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조 원에 가까운 수요가 모였다. 모집 목표액의 7배가 넘는 수준으로, 신고액 기준 금리가 언더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1천억 원에는 9천500억 원이, 3년물 3천억 원에는 1조9천90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총 2조9천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신고액 기준 2년물은 마이너스(-)19bp, 3년물은 -13bp에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 8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과 시설 자금으로 활용된다. 4천억 원 중 2천800억 원은 채무 상환에, 나머지 1천200억 원은 5공장 건설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매년 시장을 찾는 이슈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삼성그룹은 발행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진행됐던 삼성물산 수요예측에서는 2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모였다.

이번 주문 접수 규모는 작년 '초대박'을 냈던 SK하이닉스(2조5천85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용등급을 두고 나이스신용평가는 'AA(안정적)'를, 한국기업평가는 'AA-(긍정적)'로 각각 평가했다.

한기평은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장기공급계약 등에 기반해 주력인 CDMO 부문의 수주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임상 3상 마무리 후 허가 신청한 품목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신규 품목 출시 등을 통해 중장기적 외형 성장 기반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2분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58.2%, 10.3%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관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관. 2018.05.24.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연합뉴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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