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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한 자릿수로 둔화…반도체 사상 최대(상보)

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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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작업으로 분주한 부산항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약 6조4천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2023.10.11 kangdcc@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12개월 연속 늘어난 가운데 증가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7.5% 증가한 587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최대치로 역대 9월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성적으로, 일평균 수출은 29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1일)와 수출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수출 증가폭은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9월 수출입 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액은 전년동월보다 6.84% 늘어난 583억9천만달러로 예상됐다.

수입은 2.2% 늘어난 521억2천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6억6천만달러 흑자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3.81% 증가한 529억1천300만달러, 무역수지는 54억7천700만달러 흑자로 관측됐다.

15대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37.1% 늘어난 136억달러로 3개월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4.9% 늘어난 55억달러로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컴퓨터는 132.0% 늘어난 15억달러, 무선통신기기는 19.0% 증가한 19억달러로 각각 9개월,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6대 시장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중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늘면서 올해 가장 많은 117억달러로 집계됐고 대중 무역수지도 7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대미 수출은 역대 9월 중 가장 많은 104억달러로 파악됐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5.1% 늘어난 60억달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상 수출은 0.6% 늘어난 95억달러로 나타났고 대중동 수출도 15.5% 증가한 16억달러로 증가 전환했다.

수입 중 에너지는 원유(-11.6%), 가스(-0.6%) 수입이 줄어들며 8.4% 감소한 104억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로 보면 수출은 10.7% 증가한 1천739억달러다.

반도체 수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에 해당하는 367억달러고 대미(306억달러), 대EU(180억달러) 수출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수출이 '상고하고' 양상"이라며 "연말까지 이러한 호조세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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