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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 솟구친 中 증시…현지 증권사 "당분간은 오른다"

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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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부양책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한 증시가 당분간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2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월 1일 국경절 휴장 전날인 9월 30일에는 8.06% 치솟으며 3,336.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13일 저점 대비로 23.39% 높아진 것이다. 심천종합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 30일에는 10.93% 두 자릿수 폭등했다.

중국 정부는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고자 부양책을 발표했다. 지난 24일에는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 주택대출금리 등을 낮추는 정책과 주식시장을 떠받칠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을 만드는 방안 등이 알려졌다. 26일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회의를 열고 경제 문제를 극복할 해결책을 논의해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또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연달아 나오자 투자자가 호응하는 모양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에 모기지 금리 인하를 주문했고, 광저우와 상하이, 선전 등의 지방정부는 주택 구매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 증권사는 당분간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션완홍위안증권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경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며 증시가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션완홍위안증권은 투자자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나가면 언젠가 시황이 둔화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경절 연휴 이후에는 시장 수익률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봤다.

화안증권은 새로운 정책 기조가 경제와 투자심리를 북돋웠고, 리스크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의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화안증권은 "시장은 10월에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보복성 매수세는 다소 차분해질 것으로 예견했다.

중신증권은 앞으로도 강화된 정책이 점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 상장사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바닥을 쳤다고 진단했다.

투자자 자금이 대형 우량기업에서 중소형 과학기술기업으로 흐르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중국은하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대형 우량주에 덕분에 3,000선을 넘어섰는데, 그 이후로는 창업판·과창판 등에 상장한 중소형 주식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중국은하증권은 중국 주식시장의 핫머니가 소형주로 더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봤다.

화롱증권도 경쟁력을 갖춘 신경제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커촹50지수 등 주요 테크지수를 구성하는 중소형 종목에 투자하라는 의견이다.

다만 중국의 구조적인 문제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중국의 성장 환경은 사이클적인 문제 외에도 인구·부동산·탈세계화 등 중장기적인 구조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으며, 경제가 직면한 도전이 비교적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발표된) 정책의 후속적인 노력과 실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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