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하루 만에 원화채 2조 쓸어간 외국인…단기물 집중매수

24.10.0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2조원이 넘는 규모의 채권 현물을 사들이는 등 매수세가 강하다.

대상은 주로 만기 1년 내외의 단기물인데, 외국인 투자자의 재정거래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2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전체 장외채권 거래 동향(화면번호 4266)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외국인 투자자는 원화채를 2조975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일간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의 원화채를 순매수한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를 8천775억 원, 통안채를 7천800억 원, 금융채를 4천400억 원 사들였다.

주로 내년 중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1년 전후 만기의 단기물이었다. 내년 1월 만기인 통안채를 4천600억원, 내년 9월 만기인 기업은행 할인채를 4천200억원 순매수했다. 내년 10월 만기 도래하는 다른 통안채는 3천200억원 사들였다.

재정거래 여건이 개선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영향이다.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지난 8월 중 크게 확대됐다가 한 차례 좁혀졌는데, 9월부터는 다시 확대된 바 있다.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은 달러가 원화 대비 추가로 무위험 수익을 누린다는 뜻으로, 역전 폭이 확대하는 만큼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은 커진다.

이 같은 재정거래는 주로 단기 통안채 등으로 이뤄진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9월 중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 금액이 7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면서 원화가 풍부한 상황"이라면서 "스와프 포인트 등이 외국인에게 우호적이다. 국내 기관보다 40bp는 캐리(조달)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물 시장에서 외국인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은 달러 베이스이다 보니 지금처럼 낮은 원화채 금리 레벨에서도 충분히 캐리가 나온다"면서 "1년 현물 금리가 굉장히 눌려있는데 외국인 차익거래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구간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계속 들어오는 흐름"이라고 했다.

1년 스와프 베이시스 추이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