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 공급·EPC도 수행…수익성 극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성공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매각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사업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한화솔루션이 적자를 면치 못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지목받아왔다. 회사 측은 발전 사업권 매각 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설계·조달·시공(EPC)을 마저 수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출처:한화큐셀]
2일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소재 142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워싱턴 주 최대의 유틸리티 에너지 공급사인 PSE(Puget Sound Energy)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고객사와의 계약에 따라 금액을 공개하진 않았다.
이에 워싱턴주 가필드 카운티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PSE사가 소유하게 됐다. 이 회사는 오는 2026년 12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 약 3만 가구 이상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에서 개발 자산 매각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핵심 역량인 모듈 공급 및 EPC 사업을 수주하며 수익 구조를 최적화했다. 발전 사업권 매각 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EPC를 수행한다는 뜻이다. 내년 중 EPC에 착수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발전소에는 미국 조지아주 솔라허브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이 공급, 설치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 및 건설하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실적 발표상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개발자산 매각/EPC와 모듈 및 기타 등 두 개로 나눠진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올 1분기 1천853억원, 2분기엔 918억원의 적자를 냈다. 다른 사업부문 대비 적자 규모가 컸다. 다만 3분기는 모듈 판매량 증가 및 개발자산 관련 수익 실현으로 적자폭 축소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EPC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25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후 EPC에 착수했고, 지난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00메가와트아워(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완공하기도 했다. 4월에는 와이오밍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김익표 한화큐셀 그린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부터 발전사업 개발과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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