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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발표 앞두고 서울채권시장 긴장 고조…기재부 기류는

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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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오는 9일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를 앞두고 채권시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일 FTSE러셀에 따르면 국가별 채권 분류 관련 '반기 리뷰'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9일 오전 5시 공개된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8월30일 오전 8시22분 송고한 '"숏 재료일까"…WGBI 편입 여부, 9월 아닌 10월 9일 공개' 기사 참조)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워치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번이 아닌 내년 3월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최근엔 이번에 편입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예상치 못한 재료 출현에 외국인 투자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강해질 수 있어서다.

다만 앞서 중국의 WGBI 편입 사례가 시사하듯 시장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편입이 결정될 경우 유예기간을 둘 수 있어서다. BM 추종 기관들이 새로운 채권을 사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WGBI 편입 관련 질문에 "(시장의 반응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런 것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편입 결정이 나더라도 바로 지수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중국의 WGBI 편입 사례처럼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편입 발표 이후 편입 개시까지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WGBI의 경우 대체로 패시브 투자자들이 추종한다. 패시브 자금의 성격상 실제 편입이 이뤄진 후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WGBI 편입 시 한국이 WGBI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리뷰에서 편입이 무산되더라도 약세 압력은 높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선제적으로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서다.

종전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금리가 치솟을 경우 당국의 대응 가능성도 주시할 부분이다. 약세가 심화할 경우 정부가 시장 안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편입 확률 관련 질문에 "현재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어떠한 결과든 9일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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