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자금 마련해 재무 여력 회복 전망
SK이노, IMM크레딧 보유한 엔무브 지분 10% 되사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온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고 2일 공시했다.
SK온 관계자는 "PRS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해 1조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새로 발행되는 SK온 주식을 인수한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인수 물량과 특수목적법인(SPC)을 합쳐 4천억원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2천700억원, 신한투자증권은 1천300억원, KB증권은 2천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금융사도 모두 SPC를 활용한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PRS는 미리 정한 정산 시점에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그 차액을 자금조달 기업이 가져가고, 그 반대는 기업이 손실금액을 투자자에 보전해주는 파생상품이다. 많은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는 SK온의 향후 실적이 반등해 지분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이 이번에 마련한 1조원의 납입일은 오는 15일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7천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SK온은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여력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SK온은 2021년 10월 설립 이래 매 분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SK엔무브 주식 4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10%)를 1천42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21년 IMM크레딧앤솔루션에 SK엔무브 지분을 매각하면서 마련한 콜옵션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15일 거래가 완료된 이후 SK엔무브 지분율은 SK이노베이션 70%, IMM크레딧앤솔루션 30%가 된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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