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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재반격…MBK, 영풍정밀 매수가 3만원으로 또 인상

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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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수량 앞선 MBK, 가격도 최윤범 회장 측과 맞춰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MBK, 매수가 재차 올릴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3만원으로 한 차례 더 인상한다.

이로써 지난 2일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에 비해 매수 수량에서 앞서던 MBK파트너스는 가격에서도 동률을 이루게 됐다.

영풍정밀

[출처: 영풍정밀]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오는 4일부터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의 주당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20% 올린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돌입하면서 매수가를 주당 2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지난달 26일 2만5천원으로 한 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매수가 재인상을 통해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투입하는 금액은 최대 2천52억원으로 20% 늘어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일 최윤범 회장 일가가 당시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주당 3만원에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를 발표함에 따라 가격 재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예정 수량은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회장 측보다 많다. MBK파트너스와 최윤범 회장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수량은 각각 발행주식총수의 43.43%, 25%다.

아울러 MBK파트너스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마감 예정일은 오는 6일에서 14일로 연장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개매수 마감일 10일 안에 매수가 등을 정정하면 정정한 날로부터 10일 뒤로 마감일이 미뤄진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가지고 있다. 영풍정밀의 지배권을 확보하면 간접적으로 고려아연 지분율을 늘릴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의 실질적 마감일인 오는 4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영풍정밀과 마찬가지로 재차 인상할지 여부에 쏠린다.

최윤범 회장은 오는 4일부터 미국계 PEF 운용사 베인캐피탈과 함께 최대 3조1천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대항 공개매수에 돌입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고려아연이 약 2조7천억원어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베인캐피탈이 별도로 4천억원을 투입하는 구조다. 주당 매수가는 MBK파트너스(75만원)보다 높은 83만원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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