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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 강세 제압…상승 전환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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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동 확전 우려가 '안전자산' 금 수요를 부추겨 달러 강세로 인한 금 값 하방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됐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12.20달러(0.46%)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81.9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30포인트(0.30%) 오른 101.98을 기록했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지정학적 긴장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변화, 이에 따른 달러 강세가 서로 힘겨루기하는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장기간 충돌해온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받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전을 본격화했다.

그랜트는 "중동 위기 고조로 시장은 11월 금리 '빅컷(50b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어느 정도 접었다"고 말했다.

금은 안정적인 '가치 저장 기능'으로 인해 정치적·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시기에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된다.

아울러 이자 수익이 없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진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9월 해고 대상자 수는 고용 시장에 대한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주간(22일~28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6천 명 늘며 월가 예상치(22만1천 명)를 상회했다.

반면 9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2천821명으로 직전월 대비 4% 감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서비스 업황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되돌리려는 싸움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이 문제가 금리 인하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65.4%, 50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34.6%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일주일 전에 비해 14.7%포인트 한 달 전에 비해 70.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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