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마침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10월 인하를 전망하고 있었다"며 "데이터 추세를 보면 전망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물가 안정화, 그리고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정책 등의 효과 등 10월에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를 따라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가계부채도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며 "(한은은) 금리 인하를 미루기보단 이번에 금리를 인하한 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를 제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은이 연준과의 금리차 때문이 아니라 내수 경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미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미국과의 금리차 축소로 원화가 갑자기 강세로 가고 수출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전개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C는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한은이 이달에 이어 다음달인 11월에도 연달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박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한은의 최종 금리 수준은 2.25%로 제시됐다.
미국 경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 또한 내년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금리 인하 속도는 더딜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하는 2026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2.25%를 전망하고 있으나 내년 말까지는 2.75%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C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 2.0%로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률 전망치는 2.6%, 2.1%로 제시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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