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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10월 금통위 인하 우세…내년 연말까지 75bp 내려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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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거시경제·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달(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진입하는 등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됐고,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최근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기인했다.

다만 11월에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팽팽하게 맞섰다.

아울러 연말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한 차례 인하를 반영한 3.25%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 "10월 인하" 의견 우세…연말까지 3.25%

연합인포맥스가 4일 국내외 금융기관 20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기관별 전문가 상당수(13인, 65%)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7인(35%)은 동결을 예측했다.

현재 통화정책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정부의 관리 기조에 따라 일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논거였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대 은행의 일평균 가계대출 증가액과 주간 단위 수도권 집값 상승률에서 정부 대책 효과의 실마리를 분명히 확인했다"며 "이에 더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크게 둔화했고, 10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쇼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금융불균형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현 수준에서 크게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면, 한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시작할 명분과 분위기가 강화됐다"며 "주요 인사들의 최근 메시지를 보면 금융안정 관련 경계가 낮아졌고 금리 인하를 더 지연시킬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하 결정이 11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금리 인하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으나, 최초 인하시점을 선택하는 결정에는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의 정도를 시장과 소통하는 전략 또한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여전히 중기적 시계에서 금융불규형 문제도 같이 고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1월로 첫 금리인하 결정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다소 더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이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지 않다"며 "금통위원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로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가계대출이 재차 반등할 수 있는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한은은 추가 인하도 매우 더디게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연말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10월과 11월 중 한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3.25%를 내다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전문가 20인 중 18인(90%)이 연말 3.25% 수준을, 나머지 2인(10%)이 3.00%를 전망했다.

◇ 내년 1분기 3.00% 유세…연말에는 2.75% vs 2.50% 팽팽

내년 3월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3.00%를 내다본 경우가 20명 중 16명(80%)이었다. 2.75%와 3.25%가 각각 2명(10%)이었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속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나, 아직까지는 경제 펀더멘털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경계하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기당 25bp씩 내리는 기조가 더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연말의 경우 기준금리 2.75%와 2.50%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2.75%를 전망한 경우는 20명 중 10명(50%)이었고, 2.50%는 8명(40%)이었다. 이밖에 2.25%를 전망한 시각도 2명(10%) 있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긴축여건을 완화하기 위해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을 점검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중립금리 레인지 중간 정도인 2.75%를 타겟으로 점진적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25년에도 국내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할 정도의 부진함이 이어질 경우 2.50%까지 인하 기대 확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전망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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