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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정통 PB' 고영륜 KB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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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PB·특화 점포로 차별화"

"금리 인하 위험 자산 늘려야…밸류업 성과 있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의 금리 인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의 기본인 자산관리(WM) 업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KB증권의 리테일영업본부를 담당하는 고영륜 본부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수한 PB(프라이빗뱅커)와 차별화된 특화 점포'를 KB증권의 강점으로 꼽았다.

KB증권은 증권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점포와 PB를 보유한 증권사로 꼽힌다.

고 본부장은 "선도적인 하우스뷰(House's view)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00여 명의 최고 역량을 보유한 PB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PB 역량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월 WM리더그룹, WM프론티어 제도 등 직무 심화 교육을 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우수한 PB를 통해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프로모션을 통해 단품 위주의 고객이 국내외 채권, 주식, 펀드, Wrap, ELS 등 다양한 상품으로 분산투자 하는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가장 가까운 지점을 가는 고객의 편의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채널을 차별화, 대형화하고 있고 전문성이 강화된 PB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KB증권은 '고객 중심의 WM Biz'를 지속 강화해서 WM자산이 올해 60조를 돌파했다. WM자산은 올해에만 8조원이 늘었고 지난 2017년 통합 KB증권이 출범한 후 급증했다.

고 본부장은 "이러한 양적 성장은 경쟁사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며 "최근에는 국채, 미국 국채 판매로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도 동반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특화 점포를 운영하는 것도 강점이다.

KB증권은 국내증권사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6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 분장은 "UHNWW(초고액자산가) 고객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가업승계컨설팅 등 강남 서초권 자산관리에 특화 점포인 더 퍼스트(the First) 압구정·반포·도곡 3곳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점 내점이 어려운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에브리웨어 PB서비스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는데, 계좌개설부터 상품 가입 및 영업 지원까지 갖춘 업계 최고의 ODS(아웃도어세일즈) 전용 시스템인 'KB Partner'를 통해 내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영륜 KB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

고영륜 KB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도 현대증권에 PB로 입사한 후 방배, 과천 등 여러 지점에서 PB와 지점장 등 리테일 영업의 전문가로 근무한다.

이후 2020년 WM상품부장을 거쳐 올해부터 리테일영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대학생 때부터 PB가 되고 싶었다"며 "1998년도에서 1999년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주식에 대해 관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B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고객과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이 늘어나고 또 고객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큰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보다 주식 등 위험 자산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국내외 채권에 대한 매력은 좀 더 떨어질 것"이라며 "국채나 미 국채가 아닌 크레딧 채권, 하이일드 채권, 일부는 주식형 펀드나 직접 주식 투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계속 높아질 거로 보고 그렇게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올해 있을 미국 대선이라든지 중동 또 우크라이나 이슈는 아직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금리 인하 방향성이 정해진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증시 밸류업과 관련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같은 업종도 대만이나 미국이 아닌 국내에 있기 때문에 저 평가받는 종목들이 있다"며 "이런 기업들을 제자리로 돌리는 일을 밸류업이라는 걸 봤을 때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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