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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LS 판매 바닥 다졌나…"내년 은행 판매 재개 기대"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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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은행권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가 중단된 것과 달리 증권사 리테일에서의 ELS 판매량은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되고 있다.

4일 연합인포맥스 ELS 기본발행정보(화면번호 843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ELS 발행액은 1조2천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1조1천246억원 대비 1천300억원가량 늘어난 값이다. 올해 1분기 1조140억원 대비로는 약 23% 증가해 ELS 발행액이 회복되는 조짐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 2조5천789억원 ELS 발행과 비교하면 발행량은 절반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중은행에서는 지난해 10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ELS 판매를 중단했다. 홍콩H지수(HSCEI)를 포함해 ELS 판매액이 가장 적었던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이유로 제시하며 일본 니케이225 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를 판매하고 있다.

ELS의 주요 판매 채널이었던 시중은행이 판매를 중단하자 증권사의 ELS 발행액도 함께 줄었다. 최근 수치를 볼 때 증권사의 온오프라인 리테일 판매 채널에서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함께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리테일에 ELS 발행량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라며 "요즘 해외주식 기초자산의 ELS 상품들이 라인업이 많이 되며 이런 자금 중심으로 신규 유입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 증시가 폭발적으로 오르고 있어 ELS 만기 상환 이슈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콩 H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전 거래일 1.5%가량 하락한 7,914선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 대비로는 30% 이상 올랐다.

다만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ELS 발행은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을 제외하면 관심이 높지 않아 판매 회복에 큰 영향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은행의 ELS 자율배상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은행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자율 배상안 마무리가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 있어 은행 판매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작한다던가, 연말부터 재개한다는 은행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판매되는 채널은 우리은행 아니면 증권사인데, 원금 비보장형 ELS 판매가 빨리 재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각각의 시중은행에서는 아직 판매 재개가 논의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ELS와 같은 원금 비보장성 상품은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자율배상 마무리가 먼저라 내년 판매 재개 여부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홍콩H지수(HSCEI) 일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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