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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NPL 투자사, 10월 나란히 회사채 조달…실탄 마련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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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부실채권(NPL) 투자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시장에 나오는 역대급 NPL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와 키움에프앤아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NPL 투자회사들이 이달 회사채 조달에 나서고 있다.

대신에프앤아이(A·안정적)는 오는 7일 2년물과 3년물 총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대 1천2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수 있다.

키움에프앤아이(A/A-·안정적)는 1.5년물과 2년물, 3년물로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를 최대 1천500억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16일 진행된다.

유암코(AA·안정적)는 21일 수요예측을 거쳐 1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2·3·5년물이고, 최대 3천억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

NPL 투자회사들이 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건 지난해부터 NPL 시장이 확장세에 있어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금융안정 기조로 부실채권 인식이 이연됐으나, 최근 경기 둔화 및 은행권 건전성 제고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NPL 매각이 늘면서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고정이하여신)은 작년 연말 12조5천억원에서 올 6월 말 기준 14조4천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4조7천억원에 그쳤던 NPL 매각 규모는 올 6월 기준 3조5천억원 매각됐다.

NICE신용평가는 "은행 연체율은 올해 말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부실채권 정리의 후행적 특성을 고려해 NPL 시장의 성장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PL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잠잠했던 NPL 시장이 올해 최대 규모로 확장됐다"며 "NPL 물량은 계속 나오는데 전업사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NPL 회사들이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제공]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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