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중동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투매하는 등 장기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난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8bp 오른 2.8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6.3bp 오른 2.99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내린 106.29를 기록했다. 은행은 1천84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69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9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2틱 내린 117.29를 나타냈다. 증권은 6천61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천154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98포인트 내린 142.5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는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재확대 가능성이 부각됐다"면서 "다음 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있음에도 글로벌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중동 전쟁 확산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프라이싱이 어느 정도 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발표되는 지표가 엇갈리는 흐름이라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국내는 금통위와 WGBI 발표를 앞두고 수급과 연동된 커브 흐름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bp 오른 2.82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6.4bp 오른 2.999%로 개장했다.
개천절을 포함한 연휴 동안 미국 국채 2년물은 10.10bp, 10년물은 11.50bp 올랐다.
유가가 급등하며 물가 우려를 다시금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5% 이상 폭등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연합인포맥스 시장 예상치(51.7)를 상회했다.
민간 고용지표도 개선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14만3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2만4천명을 상회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유가 급등 우려 등을 반영해 약세 개장 후 장중 이를 유지했다. 장기물은 약세 폭을 약간 확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전면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험 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14원가량 오른 1,33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대체로 0~1bp 소폭 하락세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bp, 10년물이 3~4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5만3천83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0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9천07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71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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