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하이플러스, 5천322만주 양도…1천276억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중견 해운사 대한해운의 최대주주가 SM상선으로 변경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SM하이플러스가 보유 중인 대한해운 주식 5천322만주를 SM상선에 넘기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SM하이플러스는 현재 SM상선에서 약 2천억원 가까이 빌렸는데, 이 중 일부를 주식으로 갚기로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대한해운[005880] 공시 등에 따르면, SM하이플러스와 SM상선은 지난 2일 대한해운 주식 5천322만주에 대한 매매계약(양수도)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1천276억원으로, 지분율로 따지면 16.67%다. 이날 종가(1천998원)에 최대주주 할증 20%를 붙인 2천397원으로 주당 가액이 정해졌다.
이에 SM상선은 지분 16.67%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대한해운의 최대주주가 SM그룹 계열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셈이다. 2대주주인 케이엘홀딩스(15.74%)와 티케이케미칼(11.37%) 등 나머지 주주들은 그대로다. SM하이플러스 역시 지분율이 3.89%로 낮아지긴 했으나 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한다.
SM하이플러스는 SM상선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주식 양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이 매매대금을 직접 주지 않고 SM하이플러스가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 상환채무와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금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날(4일) 거래가 완료된다.
SM하이플러스는 올해 들어 SM상선으로부터 수차례 차입을 일으켰다. 지난 3월과 6월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395억원씩, 총 790억원을 금리 6.30%에 빌렸다. 차입 기간은 한 달이었다.
그러다 지난달엔 1천850억원을 빌렸다. 기간을 1년으로 하되 중도 상환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위해 보유 중인 토지 외에 SM동강시스타 리조트 부동산(토지·건물 일체)도 담보로 제공한 상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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