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차가 알파벳(구글 모회사) 산하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업체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아이오닉5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8월 말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완성차 파운드리' 사업의 일환으로, 웨이모가 개발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에 현대차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담긴 완성차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4일 현대차그룹과 웨이모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협력 방안을 공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양사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루벌 최고운영책임자(CCO) 사장은 "양사는 사람들의 이동 안전, 효율성,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으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완성차 위탁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모와는 그간 꾸준히 협력 관계에 있었으며 이외에도 중국 바이두 등과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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