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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전 기자재 공급사 갑질 심각…"실태조사·대책 필요"

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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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종식 의원실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발전 기자재를 공급하는 해외 업체의 갑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착공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준공일이 발전기 운송 사고로 2025년 11월로 5개월 늦어졌다.

동서발전은 성능 및 하자보증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발전기를 수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으나 공급업체인 독일 지멘스는 성능 보증이 불가능하다며 이 제안을 거부했다.

운송 책임이 있는 발전소 건설사가 새 발전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어 70억원을 추가 부담했다.

허 의원은 해외 기자재 공급사의 우월적 지위로 건설사와 발전사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며 해외 공급사의 기자재에 대한 국내 검사 및 보수체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동서발전은 음성 2호기에 대해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1호기와 같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허 의원은 "정부는 불공정 계약조건이나 이행·정보의 비대칭성 등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며 "해외 공급사들이 국내에서 수리 또는 조립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해야만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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