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780억원 규모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 선정 작업을 위해 2차 프레젠테이션(PT) 실시한다.
올해 금투협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OCIO까지 업계 내 OCIO 시장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오는 14일 780억원 OCIO의 기관 선정을 위해 2차 PT를 진행한다.
1차 정량평가를 마친 6개 사가 OCIO 선정 한 자리를 두고 경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한국거래소 OCIO 숏리스트(최종후보자명단)에 선정됐던 증권사 대부분이 포함된 4곳과 대형 운용사 2곳이 1차 정량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전담 기관인 NH투자증권도 2차 PT에 참여하며 OCIO 수성을 도모한다.
금투협 금융자산 OCIO는 총 780억원으로 위탁 기간은 5년이다. 요구수익률은 세전 연 5.68%로 주식형 펀드를 포함한 국내외주식 60%, 국내외 채권과 대체 자산을 40%씩 목표 비율로 투자한다.
앞서 NH투자증권은 2019년 금투협의 금융자산 OCIO 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500억원 자금을 연 3.1%의 운용 목표 수익률로 운용해왔다.
NH투자증권은 운용 목표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알파(초과수익)를 지속해 내 온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업계 내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존 펀드가 11월 중 만기가 되며 그전에 계약을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할 것"이라며 "결정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규모가 크지 않아 한 곳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이 펀드 만기인 만큼 금투협은 2차 PT 이후 10월 중순 내로 빠르게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금투협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중진공에서 4년간 맡길 OCIO 기관 선정을 위한 PT가 진행된다. 지난 2020년 선정에서는 2021년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을 NH투자증권이 운용했다.
중진공 성과보상기금의 위탁운용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1천196억원 수준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잔액 기준 OCIO 운용 규모는 1조원 수준"이라며 "11월 초쯤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서금원도 오는 30일까지 3천503억원 규모의 OCIO 자금 선정에 대해 제안서를 받는다. 보수율은 연간 7bp 규모로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 2곳이 2천400억원 규모의 서금원 OCIO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OCIO에 대해 증권사에서는 자산배분 전략이나 리스크에 관해 연구도 많이 하는 상황"이라며 "웬만한 증권사는 다 지원한 만큼 치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TV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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