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자산운용업계 공동 브랜드인 디딤펀드를 출시하는 운용사 중 신한자산운용이 처음으로 간담회를 열어 국내채권과 해외주식에 집중하는 상품을 소개했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은 7일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를 설명하며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신한운용이 노후를 준비하는 금융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해당 EMP(ETF Managed Portfolio)는 국내채권과 해외주식 중심으로 ETF를 골라 담은 펀드다. 국내채권에는 자산 중 45%, 해외주식에는 40%를 배분했다.
24년 경력의 채권·주식 전문가인 오규창 본부장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국내채권·해외주식 중심의 자산배분이 가장 안정적인 변동성(연 6.46%)과 양호한 수익률(연 8.11%)을 거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는 국내주식·해외채권·대체자산에는 각각 5%씩 자산을 배분했다.
국내채권 자산으로는 종합채권·국고채·단기채·회사채 ETF를 골고루 담았고, 해외주식 자산으로는 미국 대형 코어·대형 성장·대형 배당 ETF를 고루 담았다.
국내채권 투자전략은 바벨전략으로 요약됐다. 1년 이내 단기 크레딧과 10년 국채 장기물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오 본부장은 "1년 이내 단기 크레딧에는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10년 이상 국채에는 자본이득을 중심으로 매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주식의 경우 거시경제 분석과 기업 분석을 병행해 ETF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최근 2~3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을 주도 중인 미국의 주식을 기본으로 하면서 유럽·일본·이머징 증시에서 초과수익도 탐색한다.
환율 전략은 유연하게 가져간다. 선진국 통화 표시 자산에 대해 30~100% 환헤지를 목표로 운용하는 계획으로, 환율이 출렁일 때 환헤지를 늘려 펀드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이다.
오 본부장은 "신한디딤글로벌EMP는 기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TRF(타깃리스크펀드)를 리모델링한 상품"이라며 "간단한 분산투자와 명확한 투자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시장 발전을 위해 디딤펀드라는 새로운 제도 아이디어를 내고 지난 1년간 신한운용이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딤펀드는 기본적으로 예금이자 같은 원리금 확정 상품 대비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되 자산배분형 같은 혼합형 구조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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