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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갈등에 국회 출석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찬탈 과도하다"

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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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출처: 국회 영상회의록 시스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물류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둘러싼 갈등으로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섰다.

야당은 대기업의 경영권 찬탈이 아니냐고 지적했고 전중선 사장은 협업하며 진행한 일을 찬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증인석에 섰다.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 중 유일하게 이날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경기도 평택 소재 물류센터 PF 약정 이행에 따른 시행사와의 갈등이 이유였다.

포스코이앤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해당 공사를 1천386억원에 수주했으며 채무인수 책임준공 약정을 제공했다.

당초 예정했던 준공기간은 2023년 3월이었으나 공사는 여러 이유로 1년여 연기됐고 지난 3월 시행사의 PF대출금을 포스코이앤씨가 대위변제하면서 시행사의 주식을 취득했다.

시행사는 포스코이앤씨가 공기를 맞추지 못한 책임이 있고 또한 대출 상환일을 한 달 앞두고 준공한 탓에 입차업체를 모집하지 못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었다면서 시공사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시행사의 주장에 동조하며 증인석에 선 전중선 사장을 향해 대기업이 자금력이 약한 시행사의 경영권을 가져갔다고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토위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대기업이 자금력이 약한 시행사 것을 뺏어갔다. 깡패들이나 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민홍철 의원은 포스코이앤씨가 시행사 주식 가치를 0원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무형의 가치가 있지 않느냐"며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전용기 의원은 준공 예정일이 다섯차례나 바뀌었다면서 포스코이앤씨가 경영권을 찬탈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중선 사장은 "시행사 측에서는 실패의 원인을 시공사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저희 의견은 다르다"며 "PF사업에서 시행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에 시공사가 대위변제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고 답변했다.

전중선 사장은 물류센터의 가치가 2천700억원~3천억원이라는 시행사측 주장에 대해서도 "작년에 리파이낸싱 할 필요없이 1천250억은 쉽게 물류센터를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파이낸싱이 안된 이유가 물류센터 시황 악화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전 사장은 "2023년 3월에 대위변제, 리파이낸싱을 했던 이유는 그때 시행사가 차입금을 못갚으면 바로 디폴트에 빠진다. 시행사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이 물류센터의 사업권은 대주단, 은행으로 다 넘어간다. 그런 것을 협업을 해서 살려서 끌고 온 것이다. 그것을 찬탈하려고 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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