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신 고용지표에 기준금리 빅컷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됐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2.60달러(0.10%)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65.2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3.7bp(1bp=0.01%) 오른 4.018%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두 달만의 일이다.
달러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4%) 하락한 102.4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가파르게 오른 후 숨 고르기하는 모양새이나 여전히 7주만의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여타 통화 보유자들은 금 값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끼게 된다.
귀금속 중개서비스업체 재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달러 강세가 금 값 신기록 경신을 막고 있는 단기적 역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있다"며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2,700달러, 장기적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변함없다"고 부연했다.
금은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며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2.5%,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될 확률이 17.5%에 달한다. 동결 가능성이 전거래일(2.6%) 보다 14.9%포인트 높아졌다. 50bp 빅컷 가능성은 0.0%로 반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 금주 중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록과 인플레이션 지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및 생산자 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달 5개월 연속으로 비축용 금 매입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한 때문으로 전해졌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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