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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6조 넘어선 고배당 ETF…금리인하기 눈길

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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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금리인하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국내상장된 고배당 ETF 45개의 순자산총액은 6조4천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2조8천186억원의 2.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순자산이 가장 큰 ETF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조3천909억원)으로 같은 기간 순자산 1조796억원 증가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7천748억원), KODEX Top5PlusTR(7천266억원) 등도 작년 말 대비 각각 5천78억원, 2천568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6천427억원), PLUS 고배당주(4천280억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4천270억원)도 작년 말보다 2천억원 이상의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 인기가 돋보인다.

배당 ETF의 대표적인 상품인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4종(ACE·SOL·TIGER·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은 4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총 1천192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배당 ETF는 경기 둔화나 증시 하락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하면서 배당 ETF는 더 각광받는 모습이다.

배당주는 금리인하기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 등이 내려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배당 ETF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채권금리나 단기성 예금금리 등이 낮아지는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금리 눈높이도 내려온다"며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에 대한 매력도가 커지는 탓에 배당 ETF에 자금 쏠림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서 종목 편입 기준 중 하나로 배당이 반영되자 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배당 ETF 인기에 힘입어 운용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를 출시한 데 이어 이날 미국 대표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총수익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을 상장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RISE 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을 선보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이 배당 ETF를 찾고 있다"며 "배당 ETF 인기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출처 한국거래소]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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