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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늘자…DL이앤씨, 안전 교육에 애니메이션 활용

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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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용 안전교육 영상

[출처: DL이앤씨 자료 제공]

중국어 등 5개 언어 지원…공종별 47건 필수 안전 수칙 담아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건설 현장에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게 안전 수칙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해 활용하는 곳이 있어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8일 모션그래픽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위험 상황을 설명해 한글을 모르는 누구나 안전 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공종별 47건의 필수 안전 수칙을 공통, 목공, 철골, 철근, 콘크리트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안전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기반으로 추락, 끼임, 질식 등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와 관련한 안전 수칙을 10분 내외 영상으로 담았다.

이들 영상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인원 상위 5개국 언어와 영어로 번역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교육을 돕는다. 현장 조회시간, 신규 근로자 교육, 매월 실시하는 정기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다국어 안전 교육 영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개별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숙련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안전관리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퇴직공제 현황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는 최근 3년간 27% 증가했다. 2022년 3월 말 9만3천404명에서 2024년 3월 말 11만8천735명으로 늘었다. 전체 현장 근로자의 16.2%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언어 장벽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안전 교육 영상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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