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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7천511억·20.9%↓…전망 하회

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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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2천억 밑돌아…물류비·마케팅비 증가 영향

매출 22.2조원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약 7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천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매출은 3분기 최대인 22조1천7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7% 늘었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7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천686억원, 매출은 22조331억원으로 예상됐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와 마케팅비 증가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하고,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LG전자는 어려운 대외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은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100조원에 달하는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고부가 제품 판매도 늘릴 계획이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은 3분기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됐지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원재료비 부담이 이어졌다.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콘텐츠 경쟁력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인공지능(AI) PC와 게이밍모니터 등 고급형 정보기술(IT) 기기 제품군을 확대하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미래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 분야 투자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향후 LG전자는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로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전 매출이 7% 상승하고 구독 서비스와 에어솔루션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실적이 가세할 것"이라며 "실적 기반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라고 짚었다.

LG전자는 이달 말 3분기 실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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