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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外人 매도 속 '밀사' 수요도

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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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채선물을 추가 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bp 상승한 2.970%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0.6bp 상승한 3.10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보합인 105.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천51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95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6.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천1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4천297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18포인트 하락한 139.84를 기록했다. 오전 중 거래는 21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국내 기관 투자자의 밀사(밀리면 사자)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전일 3년 국채선물을 역대급 매도한 가운데 이날 추가로 어느 정도 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국고 3년 금리가 3% 정도이면 매수할 만한 레벨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과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편이 많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도세가 조금 걸리지만 이 정도 금리면 매수할 만한 수준"이라며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채권 금리도 이 이상 더 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1bp 상승한 2.96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0.7bp 오른 3.10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7.10bp 상승한 3.9970%, 10년 금리는 5.90bp 상승해 4.0280%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 비농업 고용 충격 이후 글로벌 채권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 등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공개된 8월 경상수지는 66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6월(125억6천만 달러) 및 전월(89억7천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전년동월(54억1천만 달러)보다는 7.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천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10조3천47억 원)를 하회했다. 1년 전보다 274.5% 증가, 전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소폭 약세와 강세를 오갔지만 이내 약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장은 이를 주목했다. 전일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역대 1위 규모 순매도한 바 있다.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 위원들은 지난 9월 23~24일 진행한 회의에서 금리 인상과 동결, 인하 시나리오 등을 모두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조5천억 원 규모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실시했다. 지준 마감을 앞둔 적수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7bp, 10년물 금리는 1.5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84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96계약 줄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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