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아파트값 상승 둔화세…LH 착공 계획 5만호 발주 완료"
[출처 : 기획재정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착공 계획 물량인 5만호를 모두 발주 완료하는 등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부는 8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제9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7천609건)은 7월 정점(9천518건) 대비 약 20% 감소했고, 지난달 5주차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0.10%)은 8월 2주차 정점(0.32%)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상승 폭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 기대감 등 여전히 불안 요인이 상존하므로 8·8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계심을 갖고 시중 유동성 및 가계대출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LH의 착공 계획 물량인 5만호는 모두 발주를 완료한 상태다.
LH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과 하남교산 등 6천호는 내년 상반기 분양하고 구리갈매역세권과 과천주암, 화성동탄2 등 1만호는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공공 신축매입 약정은 지난 4일 기준 13만6천호의 매입 신청이 접수됐다. 그중 4만1천호가량이 심의를 통과했다.
LH는 "추가 심의 및 약정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올해 5만호의 대규모 주택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자급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총 3만6천호의 주택 사업장에 총 10조원 규모의 PF 보증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 사업장 등 입지가 좋은 PF 사업장의 경공매 낙찰이 이루어지는 등 재구조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주민이 특별정비계획을 제안할 시 계획이 신속 수립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을 내달 도입할 방침이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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